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과 원근법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은 작업의 흐름이나 제품의 개발 단계, 콘텐츠의 진행 순서 등을 표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에는 거의 화살표가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아래 그림도 그러한 일반적인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은 화살표의 진행 방향을 통해 슬라이드 왼쪽의 요소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콘텐츠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사용하여 구성요소를 하나씩 등장시킨다면 이러한 프로세스의 개념을 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겠죠.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에 원근법을 적용하면 아래 그림처럼 색다른 방법으로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여 익숙해진 레이아웃보다는 특이한 형태로 표현된 콘텐츠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겠죠.
슬라이드 기획 단계에서 원근법을 적용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원근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원근법이란 사물의 가깝고 먼 정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가까이 있는 요소를 슬라이드 아래쪽에, 멀리 있는 요소를 슬라이드 위쪽에 배치하는 것은 원근의 표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심원법은 산수화나 조감도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구성요소를 겹치게 표현하는 것도 원근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뒤에 있는 사물은 앞쪽의 사물에 의해 가려지게 되는 중첩의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투시도법이라고 하는 선원근법은 가까이 있는 사물은 크게, 멀리 있는 사물은 작게 표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사물이 관찰자에게서 멀어질수록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점점 작아지는 형태로 표현되죠.
아래 그림은 그러한 투시도법의 개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사물이나 풍경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콘트라스트가 낮아집니다.
가까이 있는 사물은 선명하게 보이지만 멀리 있는 산이나 풍경은 명암대비가 낮아져서 흐리게 보이죠.
바로 공기원근법의 기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슬라이드 상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배경색과의 관계를 통해 공기원근법을 표현합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원근법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3차원 프로세스형 다이어그램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이어그램도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도구를 사용하면 프로세스의 개념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각각의 요소가 하나씩 등장하게 하거나 모든 요소를 그룹 지어서 [닦아내기] 효과 등을 사용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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