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애니메이션 팁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3. 5. 27. 16:13
 
파워포인트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은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파워포인트의 모든 기능은 콘텐츠를 잘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용도에 맞게 사용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만들어집니다.

가끔 애니메이션 기능에 집착하는 작업자나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고민 없이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현란한 애니메이션을 마구 남용하거나 요구합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훌륭한 기능이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이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본질이 아닌 수단으로 결과물을 평가하는 분위기도 사라져야겠죠.

애니메이션의 목적은 '강조'입니다.
그 어떤 효과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모으는 방법입니다.
남용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



파워포인트는 여러 가지 멋진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는 모든 개체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지만,
개체의 특성에 따라 궁합이 잘 맞는 효과는 따로 있습니다.
몇 가지 개체의 특징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화살표와 닦아내기
닦아내기 애니메이션은 개체가 고정된 상태에서 방향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화살표처럼 방향성이 있는 도형에 사용하면 차분하게 그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가 시작되는 곳에서 출발하여 화살표의 진행과 같은 방향으로 애니메이션을 연출합니다.


화살표와 날아오기
날아오기 애니메이션은 개체의 이동을 통해 방향을 나타냅니다.
닦아내기보다 움직임이 크고 활동적인 화살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닦아내기와 마찬가지로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움직입니다.


화살표와 나누기
나누기 애니메이션은 개체의 중심에서 시작하여 좌우로 퍼져 나가거나
중심을 향해 모여드는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두 개 이상의 화살표를 이용한 수렴형이나 발산형 다이어그램과 잘 어울립니다.


텍스트와 닦아내기
글씨를 쓸 때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글자씩 적어나갑니다.
키보드로 텍스트를 입력할 때에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자가 입력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씨를 쓰듯이 닦아내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등장시킬 수 있습니다.


원, 동그라미와 시계 방향 회전
시계 방향 회전 애니메이션은 개체의 중심을 기준으로 시계바늘이 움직이듯이 개체를 등장시킵니다.
둥근 형태의 개체는 중심이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잘 어울립니다.


단순 목록형 다이어그램과 애니메이션
같은 형태의 개체가 반복되는 지루한 레이아웃의 슬라이드라면 애니메이션을 통해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슬라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개체를 따로 선택한 다음 올라오기와 같은 차분한 애니메이션을 적용합니다.


애니메이션의 남용은 독입니다.
작업자는 만족하겠지만, 프레젠테이션을 듣기 위해 참석한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비움과 절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상오 Jeonsango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MVP
jeonsango@tistory.com




저작자 : 전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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