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PPT 그라데이션 이야기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3. 10. 29. 08:00
 
그라데이션이란 색의 변화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특정 색에서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효과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PPT 작업에서 그라데이션은 보통 도형에 많이 사용되는데,
화살표와 같은 방향성이 있는 도형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라데이션 효과를 통해 특정 방향으로 진행하는 화살표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화살표에 그라데이션을 한 번 넣어볼까요?


느낌이 많이 다르죠?
화살표에 그라데이션을 적용할 때에는 색의 밝고 어두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두운 색에서 시작된 화살표가 점점 밝게 변해갈 때
프로세스의 표현력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라데이션 효과를 통해 입체감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파워포인트가 버전업되면서 입체 표현 도구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그라데이션을 이용하는 방법도 아직 쓸만합니다.

슬라이드 중간에 원이 하나 보이네요.
단색 채우기를 적용한 원은 그냥 평면 도형처럼 보입니다.


느낌이 조금 달라졌죠?
그라데이션을 적용하면 원을 볼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를 추가하면 더 완벽한 입체 도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이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래프를 한 번 볼까요?
아마 파워포인트 차트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는 막대형 차트일 것입니다.
그만큼 직관적이고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단색만으로도 값을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그라데이션 효과를 사용하면 시각적인 느낌이 업그레이드됩니다.
작은 차이지만 정성이 가득한 결과물에 사람들은 쉽게 감동하기 마련입니다.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색의 변화는 지루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중요한 것은 [그라데이션 채우기]라는 하나의 표현 방법을 정했으면 그 방법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색을 쉽게 바꾸기 위해 [단색 채우기]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시각적인 균형과 흐름이 깨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슬라이드 배경이 너무 단순하다면?
그라데이션 배경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몇몇 방사형 그라데이션은 화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중에서 어느 쪽 슬라이드가 더 몰입이 잘 될까요?


그라데이션 배경은 제작 계획 단계에서 콘텐츠 분석을 통해 미리 스타일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중복 작업을 막을 수 있고 수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계획이 없는 작업은 결국 시간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아래 네 가지의 예제는 수렴 화살표형 다이어그램에 최적화된 그라데이션 배경일 뿐,
모든 콘텐츠에 어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라데이션은 중지점이라는 도구를 통해 만들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중지점은 그라데이션 슬라이더 위를 움직이는 일종의 슬라이드 노브입니다.
물론 색상 팔레트를 통해 색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화살표 도형의 작업 화면을 한 번 볼까요?
빨간색과 노란색을 조합하여 하나의 그라데이션을 만들었네요.


그럼 원에 적용된 그라데이션의 중지점은 어떤 모양일까요?
화살표 도형과 각도, 중지점 색만 다를 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밝은 파란색과 어두운 파란색이 조합되어 데이터 계열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라데이션은 색의 종류와 중지점 개수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아주 많습니다.
중지점을 여러 개 추가하여 아주 복잡하고 현란한 그라데이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데이션은 작업자의 기술을 뽐내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그라데이션을 적용하기 전에 청중의 입장이 되어
표현하려고 하는 콘텐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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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오 Jeonsango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MVP
jeonsang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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