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비율 일러스트로 알아보는 색채 계획 :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문서 디자인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1. 10. 3. 16:24
 
얼마 전, 커피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커피 비율에 대한 일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커피의 종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이 잘 된 자료였습니다.
이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색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원본 일러스트의 해상도가 낮아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다시 만들었습니다.

커피 비율 일러스트의 기본형입니다.
진한 커피색과 함께 커피콩 이미지를 슬라이드 배경으로 사용하여 전체 분위기를 잡은 다음, 커피 일러스트를 중앙에 배치하고 제목과 내용을 넣었습니다.


색채 계획은 문서의 성격에 따라 무채색 계획, 인접색 계획, 부조화색 계획, 보색 계획, 동색 계획, 중간색 계획, 근접보색 계획, 삼원색 계획 등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다양한 색채 계획 중에서 프레젠테이션의 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하나를 선택하여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의 소재로 사용될 커피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는 색채 계획은 동색 계획, 인접색 계획, 근접보색 계획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하나씩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색 계획이란, 한가지 색을 선택한 다음 그 색의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여 필요한 만큼 색의 개수를 늘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한가지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분하고 안정된 슬라이드를 연출할 수 있지만, 슬라이드가 지루해질 수 있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색은 커피색(R152 G118 B76)이며, 모든 슬라이드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에스프레소에 적용됩니다.
 

커피색의 명도를 조절하여 매우 밝은 커피색(R215 G196 B173), 밝은 커피색(R190 G160 B124), 어두운 커피색(R128 G99 B64)으로 나누었습니다.
색은 명도가 높아질수록 그 느낌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매우 밝은 커피색은 우유거품에, 밝은 커피색은 우유와 휘핑크림에, 어두운 커피색은 초콜릿시럽에 각각 적용합니다.


동색 계획을 적용한,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의 최종 슬라이드 이미지입니다.
색의 느낌과 일러스트의 느낌이 일치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슬라이드가 만들어졌네요.
같은 계열의 색만 쓰다 보니 너무 지루한 것 같아서 마지막 아메리카노 슬라이드에는 커피색의 보색인 파랑(R127 G184 B255)을 조금 사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인접색 계획이란, 선택된 한가지 색과 함께 서로 이웃해 있는 다른 색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무지개색인 빨주노초파남보의 7가지 색 중에서 연속되는 3가지 색인 '빨주노', '주노초', '파남보'등이 인접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접색 계획은 서로 연속되는 색을 사용하므로 그 느낌이 자연스러울뿐더러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기본색은 마찬가지로 커피색(R152 G118 B76)입니다.


커피색의 채도를 높이면 주황색이 되고, 주황색의 인접색은 빨강과 노랑입니다.
무지개색을 예로 들면 '빨주노'에 해당하겠네요.
 

빨강의 명도를 높여 커피색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색으로 만듭니다.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아주 밝은 빨강(R229 G190 B172)은 휘핑크림에, 밝은 빨강(R223 G169 B144)은 따뜻한 물에 적용합니다.
 

주황의 명도와 채도를 낮춰 초콜릿색(R128 G99 B64)으로 만든 다음, 초콜릿시럽에 적용합니다.


노랑의 채도를 낮추고 명도를 높여 우유처럼 부드러운 색으로 만듭니다.
아주 밝은 노랑 계열의 색(R234 G225 B194)은 우유거품에, 밝은 노랑 계열의 색(R221 G205 B149)은 따뜻한 우유에 적용합니다.


인접색 계획을 적용한 최종 슬라이드 이미지입니다.
동색 계획과는 다른 느낌의 부드러운 슬라이드가 만들어졌네요.
본 예제에서는 커피라는 주제에 맞추기 위해 낮은 채도의 인접색을 사용하였지만, 프레젠테이션의 컨셉에 따라 채도 높은 원색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접보색 계획입니다.
보색이란 선택된 한가지 색의 반대색을 말하고, 근접보색이란 말 그대로 그 보색과 근접해 있는 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황색 계열인 커피색의 보색은 파랑이고, 근접보색은 파랑과 근접해 있는 색이므로 청록색과 남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접보색 계획은 슬라이드에 생동감을 주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문서에 많이 사용되는 색채 계획입니다.

역시 기본색은 커피색(R152 G118 B76)입니다.


주황색과 주황색의 근접보색인 청록색과 남색입니다.
보색계열에 둘러싸인 주황색이 눈부시게 빛나네요.
 

청록색의 명도를 높이고 채도를 낮춰 부드러운 색으로 만듭니다.
부드러운 느낌의 밝은 청록색(R147 G205 B221)은 휘핑크림에, 채도 낮은 청록색(R75 G172 B198)은 따뜻한 물에 적용합니다.


인접색 계획과 마찬가지로 주황의 명도와 채도를 낮춰 초콜릿색(R128 G99 B64)으로 만든 다음, 초콜릿시럽에 적용합니다.


남색의 채도를 낮추고 명도를 높여 부드러운 색으로 만듭니다.
아주 밝은 남색(R198 G200 B242)은 우유거품에, 밝은 남색(R164 G167 B234)은 따뜻한 우유에 적용합니다.


근접보색 계획을 적용한 최종 슬라이드 이미지입니다.
커피색 일색인 슬라이드지만, 보색의 효과 때문에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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