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PPT 무료 글꼴 / 다음체, Daum체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4. 6. 3. 17:45
 
다음체 또는 Daum체(이하 다음체)는 2008년에 개발, 발표되었으니 최신 글꼴은 아닙니다.
Daum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독특한 글씨체로 표현하려고 했다네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KoPub서체나 네이버 나눔바른고딕에 비해 확실히 독특하기는 합니다.
일단 글꼴의 형태를 먼저 보죠.


가장 먼저 보이는 특징은 글꼴 윗부분은 평평하고 아랫부분은 들쑥날쑥하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나눔바른고딕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부분 때문에 텍스트의 무게 중심 또한 고르지 않습니다.
네이버 나눔바른고딕과 다시 비교해봅니다.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다음체는 왜 이렇게 텍스트가 들쑥날쑥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을까?


바로 가독성 때문입니다.
사람은 텍스트를 읽을 때 글자를 하나씩 구별하여 읽지 않고
단어나 문장 등 글자의 집합인 덩어리로 읽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체와 같이 들쑥날쑥한 형태는 단어나 문장마다 고유의 특징적인 형태가 생기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형태 때문에 일반 돋움체 스타일의 글꼴보다 시각적인 완성도는 떨어집니다.
네이버 나눔바른고딕을 사용한 슬라이드와 다시 비교해봅니다.


다음체의 또다른 특징은 둥글게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좀 더 크게 확대해볼까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곳이 많은 다음체를 사용하면
딱딱한 돋움체 스타일보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돋움체 스타일인 네이버 나눔바른고딕과 비교해보면
글꼴의 부드러운 정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체는 Daum Regular와 Daum SemiBold의 2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획의 굵기가 적당한 Daum Regular는 본문용으로, 획이 굵은 Daum SemiBold는 제목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체를 설치하면 파워포인트 글꼴 목록에 두 종류의 다음체가 자동으로 등록되므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한글 글꼴이 마찬가지지만 다음체도 한글 글꼴과 영문 글꼴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 글꼴은 주식회사 좋은 글씨가, 영문 글꼴은 특이하게 네덜란드 디자인회사인 토털아이덴티티가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한글과 비교하면 영문은 그다지 예뻐 보이지가 않네요.
영문 PPT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면 다음체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글꼴도 유행이 있습니다.
한 때 다음체와 같은 유사 탈네모꼴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요즘은 돋움체 스타일을 많이 쓰죠.
남과 다른 차별화가 필요하다면 다음체를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체는 다음 C.I. 소개 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 C.I.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http://www.daumcorp.com/about/ci.daum






전상오 Jeonsango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MVP
jeonsango@tistory.com





저작자 : 전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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