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환으로 이해하는 파워포인트 ppt 색조합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5. 11. 12. 12:33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다 보면 색을 선택하고 조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이란 게 참 묘해서 색에 따라 결과물이 세련되게 보이기도 하고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죠.

세련된 결과물에는 어떤 색조합의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전문가의 결과물을 보면 확실히 다르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색에 대한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감각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감각도 기초가 없으면 우연과 요행일 뿐이죠.

색조합의 과정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그림인 색상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색을 다루려면 복잡해지므로 자주 사용하는 여섯 가지 색만 뽑아봅니다.

먼저 기본색인 빨강, 노랑, 파랑입니다.

기본색은 모든 색의 출발점이자 기본이 되는 색이므로 다른 색을 섞어 만들 수 없습니다.

원래부터 존재했던 색이라는 의미로 '원색'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차 색입니다.

이차 색은 원색을 같은 비율로 섞으면 나오는 색입니다.

일차 색(원색)을 재료로 만든 색이라서 이차 색이라고 합니다.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주황이 되고,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녹색이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보라색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원색과 이차 색을 모두 모으면 여섯 가지 색의 색상환을 만들 수 있죠.

전문가는 이 색상환이 항상 머릿속에 들어있습니다.

색상환과 색조합 이론을 이용하여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아냅니다.

 

 

 

 

ppt 작업에 가장 효과적인 색조합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추천하고 싶은 조합은 보색입니다.

보색이란 반대색이라는 의미로, 빨강과 녹색처럼 색상환에서 서로 반대 방향에 자리 잡고 있는 두 가지 색을 말합니다.

 

 

 

 

주황과 파랑도 마찬가지로 보색 관계입니다.

물론 노랑과 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작업했던 결과물을 몇 장을 소개합니다.

파란색 배경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은 어떤 색일까요?

색상환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어두운 녹색 배경 위에서 가장 시선이 먼저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색상환에서 녹색의 반대편에 자리 잡고 있는 바로 그 색입니다.

 

 

 

 

크기가 작은 노란색 오브젝트를 선명하게 나타내려면 어떤 색의 배경을 사용해야 할까요?

이제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색은 약간의 차이로 결과물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합 과정에서 미묘하고 애매한 부분이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보색은 반대색의 개념이므로 다른 조합 방법보다 선택이 명확한 편입니다.

색을 잘 몰라도 쉽게 조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슬라이드를 한 장 준비했습니다.

비슷한 비중의 오브젝트 세 개가 들어있는 슬라이드입니다.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사용되는 색이 늘어날수록 조합 방법도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만 보색조합을 고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 개의 오브젝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색을 쓰고 나머지는 회색의 무채색으로 그대로 두는 거죠.

강약 조절과 함께 보색대비 효과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인접색 조합을 자주 사용합니다.

인접색이란 옆에 있는 색이죠.

주 색(주황) 하나와 반대편에 서로 인접해있는 보조 색(파랑, 녹색) 두 개를 함께 쓰는 방법입니다.

원래 인접색 계획은 더 세분된 색상환에서 차이가 미미한 색을 사용하지만,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색의 경계가 명확한 것이 더 좋습니다.

 

 

 

 

주 색과 보조 색을 함께 사용하여 세 개의 오브젝트가 모두 비중 있게 묘사되었습니다.

슬라이드 배경이 파란색이므로 보색 관계인 주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같은 색조합의 다른 레이아웃입니다.

오브젝트의 위치와 색으로 서열이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이번에는 파란색의 주 색과 채도 낮은 노랑, 주황의 인접색 조합입니다.

주 색을 사용한 첫 번째 도넛 차트가 상대적으로 특별해 보이네요.

 

 

 

 

 

파란색의 주 색을 배경으로 사용하는 슬라이드입니다.

인접색 계획에 따라 노랑과 주황을 오브젝트에 적용하여 주제를 강조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색조합방법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가 몇 개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가장 시선이 먼저 가는'

'선명하게 나타내는'

'강약 조절하는'

'서열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상대적으로 특별해 보이는'

 

 

 

 

 

 

 

 

디자인을 고려해야 하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결과물이라면 색조합의 법칙에 따라 색을 잘 써야 합니다.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일수록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결과물은 단순히 예쁘고 세련되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콘텐츠의 전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워포인트 작업을 위한 색조합은 주목해야 할 키워드처럼 강조와 강약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에 특화된 조합이 바로 위에서 소개한 보색과 인접색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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