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텍스트로 만드는 파워포인트 ppt 표지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5. 11. 26.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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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파워포인트 표지라고 부르는 제목 슬라이드는 사진과 텍스트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삽입으로 시작해서 텍스트 입력으로 마무리되는 간단한 과정을 거치죠. 물론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기법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작 과정이 단순한 슬라이드일수록 좋은 품질의 소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슬라이드는 사진 품질이 조악해도 다른 소스나 오브젝트가 어느 정도 가려줄 수 있지만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제목 슬라이드는 그것이 어렵습니다.
ppt 표지를 위한 사진 소스 한 장을 준비했습니다.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의 대비가 극적으로 표현된 잘 찍은 한 장의 사진입니다. 빌딩이나 비즈니스 관련 주제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좋은 소스입니다.
예전에는 사진으로 파워포인트 표지를 만들 때 면 분할 기법이나 틀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면 분할이란 슬라이드 공간(면)을 나눠(분할) 텍스트와 사진을 각각 다른 공간에 삽입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틀은 액자입니다. 사진을 그대로 쓰지 않고 테두리를 둘러 꾸미는 것이죠. 언뜻 괜찮아 보일 수 있으나 틀과 함께 틀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므로 사진은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힘은 크기에서 나옵니다. 슬라이드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면적이 크면 클수록 프레젠테이션의 주제는 강하게 전달되죠. 그래서 면 분할이나 틀을 이용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항상 낭비되는 공간이 존재하니까요. 결국, 사진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가장 강하게 전달하려면 슬라이드 공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콘트라스트가 강한 이 사진은 문제가 하나 있네요. 사진의 오른쪽 면이 너무 밝아서 흰색 텍스트가 잘 안 보이는 문제 말입니다.
문제 해결 과정은 단순합니다. 다양한 실험을 거친 다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거죠.
첫 번째 방법은 사진의 어두운 면만 이용하는 것입니다. 텍스트가 선명해지고 사진을 가리는 면적이 줄어들어 사진이 강조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텍스트의 힘은 약해졌습니다. 표지보다는 슬라이드 중간마다 들어가는 속지의 용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 방법은 텍스트 효과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지원하는 효과 중에서 그림자를 사용하여 텍스트와 사진 배경을 분리해보았습니다.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기본적인 명도의 차이가 비슷하여 가독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네온 효과를 사용하면 그림자 효과보다 가독성은 좋아지지만 그다지 예쁘게 보이지 않네요.
세 번째, 텍스트는 그대로 두고 사진의 명도를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의 명도를 낮춰 상대적으로 흰색 텍스트가 선명해지도록 하였습니다. 큰 텍스트뿐만 아니라 작은 텍스트까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아웃포커싱 기법처럼 사진을 흐리게 만들면 상대적으로 텍스트가 좀 더 선명해집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사진 품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번에는 모바일 관련 콘텐츠입니다. 사진과 일러스트가 적절하게 조합된 소스로 가운데 밝게 빛나는 부분이 메시지의 중심입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콘텐츠)이 쏟아져 나오니까요.
처음 예제처럼 슬라이드의 가운데에 텍스트를 배치하고 사진의 명도를 낮추었습니다. 텍스트는 선명하게 드러났으나 사진에서 중요한 가운데 부분이 텍스트에 가려져 담고 있는 메시지의 힘이 약해져 버렸습니다.
이번 사진은 텍스트를 가운데에 배치할 수 없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원본 사진으로 돌아가 연구해봅니다. 필요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1. 주제와 큰 관련이 없는 위치(주제를 해치거나 가리지 않는 위치) 2. 배경이 단순하여 가독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위치
텍스트를 배치할 곳이 두 군데 정도 보이네요. 사진의 왼쪽 아래 공간이 텍스트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목표한 공간에 텍스트를 배치하였습니다. 사진을 어둡게 가공하지 않아도 충분히 어두운 배경이므로 텍스트가 잘 드러납니다. 텍스트와 함께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파워포인트 표지입니다.
나무 책상 위에 색연필이 놓여 있는 정적인 사진입니다. 미술이나 교육 관련 콘텐츠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제목을 어디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이제 공간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주제가 훼손되지 않으면서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이죠.
몇 장의 사진과 함께 ppt 표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만, 디자인 작업에 정답은 없습니다. 좀 더 나은 방법과 그것보다 못한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도형 서식 작업 창에서 [텍스트 옵션]-[그림자]를 통해 텍스트에 그림자를 넣을 수 있습니다. 예제에 사용된 그림자는 [미리 설정]-[오프셋 아래쪽]입니다.
마찬가지로 [텍스트 옵션]에서 [네온]을 선택하면 텍스트에 네온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예제에서는 투명도 [60%]의 검은색 네온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림 서식 작업 창의 [그림 보정]-[밝기/대비]를 통해 사진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림 서식 작업 창에서 [그림 보정]-[선명도 조절]을 통해 사진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어둡게 만든 상태에서 흐리게 처리하는 것처럼 다른 효과와 중복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작 동영상 보기 동영상 뒷부분의 사진을 흐리게 만드는 과정에서 한 번에 바로 적용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파워포인트 2013의 버그인 것 같네요.
※ 예제에 사용된 사진은 픽사베이에서 내려받았습니다. 좋은 소스를 제공해주신 사진 작가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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