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도형과 그룹화

파워포인트 작업에서 도형은 콘텐츠를 시각화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단순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작업은 그룹화와 상관없이 평면 도형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시각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래 그림은 여러 개의 갈매기형 수장을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표현한 슬라이드입니다.
도형을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단계가 하나씩 늘어나는, 전형적인 프로세스의 시각화 작업입니다.
채우기 색을 수정하고 그림자를 추가했지만, 기본 뼈대는 평면 도형입니다.

3차원 서식을 통해 표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시각의 차별화는 프레젠테이션 참석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단, 그 차별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즉흥적인 아이디어라면 한 번 더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
도형의 정렬이 잘 못 되었네요.
왼쪽의 주황색 도형이 노란색 도형 뒤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렬 순서를 바꾸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았는데...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래 그림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두 개 이상의 도형에 3차원 서식을 적용하려면 그룹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파워포인트는 그룹화되지 않고 따로 떨어진 도형의 서식은 개별적으로 처리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룹화를 통해 여러 개의 도형이지만, 하나의 덩어리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형뿐만 아니라 퍼즐 형태나 화살표를 사용한 다이어그램을 제작할 때에도
그룹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도형의 그룹화 작업은 리본 메뉴의 [홈] 탭에서 [그리기] 그룹의 [정렬] 메뉴를 통해 구현됩니다.
리본 메뉴를 거치지 않고 마우스 오른 클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상오 Jeonsango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MVP
jeonsang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