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데이션 중지점 활용하기
파워포인트, PPT/강좌  I  2012. 12. 18. 08:35
 
그라데이션은 자연의 색과 닮았습니다.
해 질 녘, 서쪽 하늘의 노을이나 비 온 뒤 떠오르는 무지개는 색의 경계가 없는 그라데이션입니다.
빨간색의 장미는 단색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밝은 빨강과 어두운 빨강의 그라데이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단색으로 채워진 자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색은 경계가 명확한 인공적인 색입니다.
그래서 그라데이션을 제대로 사용하였을 경우, 단색보다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파워포인트에서 도형이나 텍스트에 색을 채우는 방법은 '단색 채우기''그라데이션 채우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색 채우기는 말 그대로 한 가지 색만 사용하여 색을 칠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거나 명확한 디자인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라데이션 채우기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색 채우기보다 사용 방법이 좀 복잡하지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 예제는 단색 채우기와 그라데이션 채우기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같은 빨간색이지만, 단색을 사용한 왼쪽 그림보다 그라데이션을 사용한 오른쪽 그림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라데이션은 자연의 색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왼쪽 그림은 3차원 서식과 그림자 효과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3차원 서식과 그림자도 명암을 통한 그라데이션의 조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파워포인트에서 그라데이션은 시작과 끝 부분만 제한적으로 편집할 수 있었으나,
2007버전에 이르러 그라데이션 중지점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표현의 한계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래 그림은 그라데이션 중지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중지점은 그라데이션의 처음과 끝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마다 중지점을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형태의 그라데이션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앞에 등장했던 자연스러운 빨간색은 두 개의 중지점을 이용하여 만든 그라데이션입니다.
첫 번째 중지점은 어두운 빨간색을, 두 번째 중지점은 순수한 빨간색을 적용하면 중간 단계는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어두운색은 밝기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라데이션 중지점은 밝기뿐만 아니라 투명도도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과 같이 도형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효과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프레젠테이션에서 요구되는 그라데이션의 표현은 중지점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 다섯 개의 오브젝트는 모두 온도계를 표현한 그림인데, 수은주의 높이가 모두 다릅니다.
그냥 보기에는 각각 다른 도형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같은 도형을 복사한 것입니다.
단지 중지점의 위치만 다를 뿐이죠.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슬라이드가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과 지역별 강수량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차트와는 다른 느낌의, 자연스러운 슬라이드입니다.


전상오 Jeonsango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MVP
jeonsang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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